임선동(연세) 손경수(홍익)대학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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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프로야구 8개구단 스카우트 대상이 됐던 고교 최고투수 임선동(휘문고) 손경수(경기고) 조성민(신일고)의 진로가 대학행으로 확정됐다.
투수력의 열세로 끈질긴 협상을 벌인 서울구단 LG(임선동지명) OB(손경수지명)는 15일 1차 지명선수 계약만기일을 넘기게돼 대학졸업후인 4년후에나 이들과 재접촉하게 됐다.
임·손은 대학진학을 위해 시위용(?)으로 몸값을 4억여원을 제시, 프로구단이 원하는 금액(1억∼2억원)과 액수차를 좁히지 못해 대학행이 굳어진것.
임은 연세대로 진로가 결정됐으며 손은 홍익대, 조는 고려대로 각각 진학하게 됐다.
한편 해태도 1차 지명한 박재홍(광주일고)이 연세대 진학을 고집함에 따라 고졸투수 확보에 실패했다. 롯데는 경남상고의 곽재성(투수)과 계약금 3천만원·연봉1천만원에 계약을 체결, 타구단과 대조를 이뤘다.

<◇고졸계약선수(금액은 계약금·연봉순)>
▲삼성=곽채진(경주고·투수·2천만원·1천2백만원) 이동수(대구고·내야수·8백만원·9백만원)
▲롯데=곽재성(경남상·투수·3천만원·1천만원) 정호진(마산상·포수·6백만원·6백만원) 이태환(경남고·포수·1천만원·8백만원)
▲태평양=안병원(원주고·투수·1천8백만원·1천만원)
▲LG=박종호(성남고·내야수·1천2백만원·1천2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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