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축 감시비행/소 전영공 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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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 AP·AFP=연합】 소련은 군축협정 이행상황을 감시할 수 있도록 소련 영공에 걸친 정찰비행을 허용할 것이라고 소련타스통신이 5일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및 구바르샤바조약기구 회원국등 22개국이 참가한 국제 영공개방 협상에서 소련 대표단이 이같이 밝혔다고 전하면서 이로써 2년여를 끌어온 영공개방협정의 주요 장애물이 제거됐다고 전했다.
영공개방협정안은 과거 적대적 관계였던 나토와 구바르샤바조약기구 소속의 모든 국가들이 군축협정 이행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비무장 정찰기로 상대 국가의 영공을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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