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공사장 안전허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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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시가 건설진행중인 제2기 지하철공사구간 중 상당수가 안전사고 등의 위험이 있어 설계 및 공법변경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러 6일 동안 교수 등 전문가들로 특별안전점검반을 편성, 지하철2·3·5·7·8호선 83개 공구(총연장 94.5km)를 조사한 결과 모두 2백33건의 안전사고미비점이 지적돼 이중 32건은 설계 및 공법검토, 나머지 2백1건은 현장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터널구간인 5호선4공구 등 3개 공구는 터널지반이 약해 붕괴위험이 높아 보강공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고 안양천횡단구간은 터널상부가 하상퇴적층으로 붕괴우려가 있어 개착식공법으로의 변경이 불가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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