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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사랑 받는 노래 부르고 싶어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새로운 여가수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신인답지 않은 세련된 가창력을 보이는 정미영이 부각되고 있다. 「감미롭고 부드러운 잔잔한 목소리임에도 왠지 모르게 여러 사람에게 인상깊은 호소력을 보이는 것」이 그녀가 독특한 음악 분위기를 보이는 원천이란다.
또 여성으로선 보기 드문 싱어송라이터라는 점도 정미영의 노래에 대한 자신감을 받쳐주고 있다.
『비디오 시대에 지나치게 「노래부르기」자체를 경시하는 것 같아요. 자기 자신의 것이 「바로 이것이다」는 점을 꼭 지켜나가야겠어요.』
화려하고 자극적이기보다는 잔잔하면서도 맑은 고음으로 힘을 과시하는 것으로 신곡 『그대 작은 품속으로』와 어른 취향의 포크 트롯곡 『이별 그 이후』등에서 느끼게 된다.
『뮤지컬 ·CM송 활동을 포함, 학교 때부터 다양한 음악활동을 한 것이 큰 도움이 되고있어요. 한번에 폭발하기보다 꾸준히 피어오르는 노래를 부르고 싶어요.』
최근 주류인 팝 발라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장르를 소화하고자 하는 정미영은 자신만의 개성을 살리는 음악 위주의 재주꾼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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