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입금조작/3억여원 꺼내가/은행원등 둘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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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14일 자신이 다니는 은행의 컴퓨터 단말기를 조작,3억5천만원이 입금된 것처럼 꾸민뒤 3억2천6백만원을 인출한 한국외환은행 일산지점 행원 김영택씨(28·서울 응암4동)·공범 황순웅씨(27·서울 군자동)등 2명을 특수절도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9시30분쯤 경기도 고양군 일산읍 자신이 근무하는 외환은행 일산지점에서 컴퓨터 단말기취급자가 자리를 비운사이 입출금기록컴퓨터를 조작,자신의 예금계좌에 3억5천만원이 입금된 것처럼 만든뒤 친구 황씨에게 같은 은행 마포지점에서 현금 9천만원등 모두 3억2천6백만원을 인출케 했다는 것이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사설경마에서 많은돈을 잃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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