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샤팡마·초오유 원정대(대당 김명수)가 사상초유로 미 수교국인 중국 영내의 최고봉 시샤팡마(8천12m) 등정에 성공했다.
11일 원정대가 대한 산악연맹(회장 임철순)에 알려온 바에 따르면 한국등반대는 지난달 22일 해발 5천1백m지점에 설치된 베이스캠프를 떠난 뒤 17일만인 8일 오전 10시 김창선(32), 김재수(30) 대원 등 2명이 시샤팡마 정상을 밟는 쾌거를 이뤄냈다.
임철순 단장 등 15명으로 구성된 한국등반대는 한국의 히말라야 등반사 30년만에 처음으로 중국령의 시샤팡마와 세계 7위봉 초오유(8천2백1m)를 연속 등정하기 위해 지난달 2일 현지로 떠났었다. 시샤팡마 정복에 성공한 한국등반대는 하산하는 즉시 초오유봉 등정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