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연극·영화의 해」이며 오는 27일은 29번째「영화의 날」이다.
영화인협회·영화업협동조합·전국극장연합회·서울시극장협회·영화진흥공사·영상자료원은 공동으로 오는 22∼27일을 영화주간으로 설정하고 대대적인 영화행사를 펼친다.
「91영화의 해 우리영화 큰잔치」로 명명된 이 행사는 ▲한국의 스타사진전시회 ▲소형 및 문화영화 감상회 ▲국제가정영화제 ▲우리영화 흥행 최고작 감상회 ▲학술심포지엄 ▲영화의 날 행사 ▲영상 홍보물 제작 ▲우정의 문화열차 운영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영화의 날=27일 오후 6∼9시 국립중앙극장에서 유공 영화인 포상 등의 기념식을 갖고 영화음악 연주회를 연다. 48년『푸른 언덕』에서 90년『비오는 날 수채화』까지 27곡의 영화음악을 해당영화의 주요 영상에 곁들여 감상한다. 현인·최무룡·이미자·패티 김을 비롯한, 인기가수들 출연. 극장 앞 광장에서는 영화기자재전시와 민속음식 축하연도 열린다.
◇국제 가정영화제=23∼27일 신세계동방플라자 국제회의실에서 한국영화『나의 사랑, 나의 신부』와 『미술가 고호와 나』(불가합작·41회 베를린영화제 아동영화부문작품상) 등 외국영화 1l편 등 12편의 홈드라마가 상영된다.
▲23일=『미술가 고호와 나』 『하늘나라로 가는 기차』(스웨덴) ▲24일=『생명의 열쇠』(이란) 『리오에 사는 우리 아빠』(네덜란드·37회 베를린영화제 아동영화부문 작품상) ▲25일=『사랑의 등불』(독)『우표 보물섬』(가·2회 랑스엔 베르코르스 영화 작품상) ▲26일=『나의 사랑, 나의 신부』 『지상 최고의 자동차 경주』(독)『북극을 달리는 개』(소·17회 모스크바영화제 작품상)
▲27일=『할머니와 8명의아이들』(노르웨이)『할리우드 의사』(미) 『하늘나라 3백마일』(폴란드·덴마크합작)
이 작품들은 25∼31일 영화진흥공사 시사실에서 재 상영된다.
◇우리영화 흥행 최고작 감상=24∼31일 영상자료원(구 필름보관소) A영사실에서 60∼90년 서울개봉관 기준 30만명 이상 동원한 영화 13편을 상영한다.
▲24일=『성춘향』(61·신상옥) 『어우동』(85·이장호) ▲25일=『별들의 고향』(74·이장호) ▲26일=『영자의 전성시대』(75·김호선) ▲26일=『장군의 아들』(90·임권택) ▲28일=『미워도 다시 한번』(68·정소영) 『미워도 다시 한번 80』(80·변장호) ▲29일=『내가 버린 여자』(77·정소영) 『겨울여자』(77·김호선) ▲30일=『애마부인』(82·정인엽)『고래사냥』(84·배창호) ▲31일=『깊고 푸른 밤』(84·배창호)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89·장길수)
◇학술심포지엄=한국영화학회주관으로 25일 인켈아트홀에서 「한국사회에 있어서 영화의 역할」이란 주제로 갖는다. 주윤탁씨(경성대교수)가 「영화의 사회적 기능」을, 김창유씨(청주대 강사)가 「미래 영상매체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조관희(영화평론가), 주진숙(중앙대 강사), 이승구(중앙대교수)씨 등이 질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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