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이라크 조사단에 자위대장교 2명 참가/일 현역 첫 해외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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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연합】 일본정부는 유엔이 이라크에 파견하는 제6차 화학무기조사단에 육상자위대의 화학무기 전문가인 기쿠카와(국천)·이와키(암성) 두 자위관을 참가시키기로 10일 공식 결정했다.
일 정부는 이 두 자위관은 외무사무관을 겸임하는 형태로 조사단에 합류토록 했는데 현직 일본육상자위대 자위관이 유엔조사단활동 참여를 위해 해외에 파견되는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이번 유엔조사단은 「이라크의 대량 파괴무기 등의 폐기에 관한 유엔특별위원회」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스위스의 부룬나 박사를 단장으로 2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22일부터 11월2일까지 바그다드등에서 이라크가 유엔특별위에 제출한 화학무기 보유 리스트에 따라 필요한 조사활동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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