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동시 핵사찰/재야 12단체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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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민련·전대협·공해추방운동연합 등 12개 재야사회단체는 26일 오전 서울 정동 세실 레스토랑에서 노태우 대통령의 유엔연설과 비핵군축 문제에 관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당국에 대해 경쟁적인 통일정책 포기과 남북동시 핵사찰 실시등 4개항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노대통령의 유엔연설은 북한의 핵사찰을 전제로한 군축추진 의사를 밝힌데다 주한미군 문제를 언급하지 않는등 기존의 입장을 재정리한데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실질적인 한반도 평화보장을 위해 11월 조인될 예정인 한미전시접수국 지원협정의 파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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