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 심의 노-사 의견차 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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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과정에서 근로자 대표인 경총이 제시한 최저임금액등이 크게 차이가 나 최저임금 결정에 난항이 예상된다.
19일오후 최저임금심의위원회(위원장 조기선) 4차임금수준전문회의에서 노총은 내년도 최저임금액을 월급기준으로 올해보다 16.1%(3만1천1백18원) 오른 22만3천8백18원(시급9백90원)을 제시했다.
반면 경총은 내년도 최저임금액을 업종별로 차등화해 섬유·의복·모피제조업등 생산성이 낮고 인건비 부담이 큰 업종은 올해보다 3.7% 인상된 시급 8백50원(월급 19만2천1백원), 그외 업종은 올해보다 6.7% 오른 시급 8백75원(월급 19만7천7백50원)으로 제시했다.
최심위는 27일 5차 임금수준 전문회의를 열어 다시 논의키로 했다.
최심위는 법정시한인 오는 28일까지 내년 최저임금액안을 결정, 노동부장관에게 제출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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