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헬기·행글라이더등 동원 교통정보 안내|추석귀향길 "길잡이방송"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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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전국적으로 민족대이동이 이뤄지며 심각한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가운데 각 라디오방송사는 추석연휴기간중 교통특집프로그램을 마련해 방송한다.
KBS 제1, 제2라디오는 23일까지 날씨·고속도로·국도·항공·선박상황등 교통종합정보를 다원적으로 취재해 제공한다.
이를위해 KBS는 본사외 7개지역국에서 l백여명의 방송요원을 동원, 경부·중부·영동·호남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주요국도·지방도로·역·터미널에 이동방송차·헬기와 함께 방송요원을 배치한다.
특히 국내방송사상 처음으로 동력 행글라이더를 이용해 교통흐름을 전해주고 교통사고와 정체지역을 피해갈수 있는 우회도로를 안내한다.
MBC라디오도 고향으로가는 운전자와 서울로 돌아오는 운전자들에게 고속도로·국도의 교통정보·소통정보·우회도로등에 관한정보를 전달한다.
비행선도 이용하고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22개지점과 국도 주요지점에 방송요원을 상주시켜 도로의 소통상황을 전한다.
안전운전요령·정비요령과 함께 귀성객 밀집지역을 알려주는 한편 23일오후4시부터 8시까지는 『푸른신호등』을 통해 추석연휴를 끝내고 돌아오는 귀경객들을 위한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교통정보 전문방송으로 뿌리를 내린 교통방송은 24일오전9시까지 온종일 특별 생방송을 진행한다.
교통방송의 추석특별방송 특징은 3원중계방식. 서울의 주조정실을 축으로 경부고속도로의 망향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의 중부휴게소 세곳을 잇는 방법으로 고속도로·국도·지방도의 교통상황을 수시로 방송한다.
교통흐름의 유도·분산을 꾀하기위해 휴게소에 설치될 이동스튜디오에 5대의 헬리콥터를 동원한다.
직원·통신원·순찰대 경찰관등 2백52명의 방송요원을 주요지역에 배치하는 동시에 중계및 취재차량11대등 장비를 적절히 활용, 대전등 중부권을 대상으로 방송한다.
교통방송프로 진행자인 백형두·이향렬·배한성·송도순·황인용·양지운등이 진행을 맡는다.
서울방송은 교통체증이 심한 서울반경 1백㎞이내를 중심으로 방송한다.
수도권 우회국도 안내등을 통해 귀성교통량을 분산하는 쪽에 방송의 초점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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