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수남씨 화 집 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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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수묵주의 실험과 현대화운동에 앞장서 온 중견한국화가 남천 송수남씨(53·홍익대 교수)가 최근 수묵의 실험적 표현을 집대성한 대형 화집『묵·표현과 상형』을 출간했다.
이 화 집에는 먹이 갖고 있는 다양한 속성과 특징을 형식별로 표현한 작품 2백4점이 수록됐다.
이 작품들은 5개항으로 분류됐다.
1부는 숲의 이미지를 점차 대칭적 구도로 전개시킨 변모과정을, 2부는 자유로운 운필에 의한 선적 구성을, 3부는 분방한 필선과 발묵에 의한 추상적 풍경을 각각 담았다.
또 4부는 담묵과 농묵, 반복적 필획에 의한 전면적 추상작업을, 5부는 발묵에 의한 다양한 효과와 구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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