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판기 수익금 모아 장학재단 설립키로/중대,학생회와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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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정총리 폭행사건이후 각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학생수익사업 폐지문제를 놓고 대학가에 논란이 일고있는 가운데 최근 중앙대가 자판기운영등 학내사업의 수익금을 이용,학교와 학생들이 공동관리하는 장학재단을 설립하기로 결정해 대학가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중앙대는 최근 학생회측에서 운영하고있는 안성 제2캠퍼스 자판기 50여대와 교내 복지관 매점 임대료등 각종 학내사업의 수익금과 학외기부금을 적립,「청룡장학회」라는 장학재단을 설립하기로 학생회측과 합의했다.
장학회내에는 교수·학생·직원이 참여하는 집행기구 「복지위원회」를 구성,자판기수익금확인과 학내수익사업심의등 전반적인 운영을 관장하게 된다.
이 장학회의 적립금은 제2캠퍼스 재학생중 생활형편이 어려우나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의 장학금 및 기타 학생복지사업의 재원으로 쓰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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