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택시 파업시위 67명 연행 3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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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대구=김선왕 기자】 9일 현재 5일째 파업을 벌이고있는 대구지역 법인택시노조원 1백50여명과 재야·대학생등 2백여명은 8일 오후2시쯤 대구시대명동 계명대 대학원앞 광장에 모여 「91임투승리 2차결의대회」를 갖고 가두진출을 시도,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과 맞서 투석전을 벌였다.
이들은 또 오후5시부터 대구 중앙로와 한일로등 곳곳에서 20∼30명씩 모여 자신들의 주장을 담은 유인물을 시민들에게 나워주는등 오후 10시까지 산발적인 가두시위를 벌이다 자진 해산했다.
경찰은 5일 파업후 지금까지 시위현장에서 과격시위를 벌인 67명을 연행, 이중 운행중인 택시를 뒤집거나 운전사를 폭행한 법인택시 노조원 제명목(37·신세계택시소속)·남창진(37·선아택시소속)·최성재(30·세한택시소속)씨등 3명을 구속하고 김철우씨(28·현대택시소속)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 34명은 즉심, 20명은 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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