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株 초단타 표적 … 거래량 평소 10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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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자금난을 겪고 있는 LG카드가 데이트레이더(초단기 주식투자자)의 표적이 되고 있다.

28일 거래소에서 LG카드는 거래대금 2천4백1억원으로 1위, 거래량 3천8백만주로 3위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평소의 5배, 거래량은 10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투기적 성향이 짙은 데이트레이더들이 LG카드에 대한 초단기 매매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증권 이건웅 연구원은 "주가가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매각설이 퍼지자 단기차익을 노린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며 "LG카드 주가와 거래량의 움직임이 과거 하이닉스.현대건설 파동 당시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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