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브리지 모바일 참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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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SK텔레콤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9개 이동통신회사의 협력체인 '브리지 모바일 얼라이언스(BMA)'에 참여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3GSM 월드 콩그레스'에 참석 중인 이방형 SK텔레콤 부사장은 12일(현지시간) 림촨포 BMA 의장(싱텔인터내셔널 CEO)을 만나 가입서를 제출했다. SK텔레콤 측은 "다음달 열리는 BMA 이사회에서 가입 승인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BMA는 싱가포르 통신회사 싱텔이 주도하는 협력체로 호주 옵터스,홍콩 CSL,대만 타이완텔레콤,인도 바르티 에어텔 등이 가입해 있다. SK텔레콤은 BMA 참여를 계기로 동남아와 호주.인도 등에서 영상통화와 고속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3세대 WCDA(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 방식의 로밍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KTF는 이날 GSM협회 이동통신 회원사 14곳과 공동으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조영주 KTF 사장은 "KTF가 제안한 '페이 바이 모바일(Pay buy Mobile)'기술 표준을 GSM협회가 공동 프로젝트로 받아들인 것"이라며 "세계 어디서나 모바일 결제하는 서비스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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