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진 세계2위 ″마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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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승마국가대표 최명진(최명진·35·삼성승마단)이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87년3월부터 영국왕실 전코치인 아론 올리버씨로부터 지도를 받고있는 최는 13일 가트콤베파크에서 폐막된 91영국오픈승마선수권대회 종합마술경기에서 감점54로 영국의 토드에게 1점차로 뒤져 아깝게 2위를 차지했다.
영국오픈승마대회는 국제승마연맹회장인 앤공주가 자신의 소유마장에서 직접 주관해 벌이는 17년 역사의 세계적 종합마술대회다.
이미 올림픽출전권을 따낸 최는 「삼성페파민트」를 타고 출전, 마장마술에서 감점32, 장애물 무감점, 크로스컨트리 감점22로 감점합계 54점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85, 88년 올림픽금메달리스트인 마크 토드(영국)를 비롯, 12개국에서 2백35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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