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풍향계] 박근혜 지지줄고 '관망'무응답층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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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지율이 한 주 사이 4.7%P 하락해 4주 만에 20% 아래로 떨어졌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지지율도 소폭 줄었으나 박 전 대표의 하락폭이 커 둘 사이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같은 기간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았다는 무응답 층은 5.5%P 증가해 박 전 대표 지지층 일부가 관망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조인스풍향계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41.0%의 지지로 선두를 유지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지지율은 지난 주보다 5%P 가까이 준 19.2%를 기록, 지난달 10일 37차 조사 이후 4주 만에 20%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 주까지 지지율 3, 4위를 기록하던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 손학규 전 경기도 지사는 순위가 맞바뀌었다. 이번 조사에서 손 전 지사는 지난 주보다 소폭 상승한 4.0%를 기록, 2.6%의 지지를 얻은 정동영 전 의장을 추월했다. 그 밖에 권영길 의원(2.4%),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1.6%), 천정배 의원(0.6%),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0.6%), 원희룡 의원(0.3%)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정체성 논란에 빠진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한 주 사이 7.9%P 떨어진 42.3%를 기록했다. 한나라당 지지율이 42%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29일 31차 조사 이후 3개월 여만에 처음이다. 대규모 탈당이라는 악재를 만난 열린우리당은 지난 주 11.7%의 지지율에서 8.8%의 한자릿수 지지율로 내려앉았다. 이외에 민주노동당은 6.6%, 민주당은 3.8%, 국민중심당은 1.1%의 지지도로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박연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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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다음 공동조사] 4주만에 20% 아래로 하락, 이명박과 격차 더 벌어져

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4월 26일 이후 매주 실시하는 주간사회지표조사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7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하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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