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씨 '성공인생 아이콘' 뽑혀

중앙일보

입력

'성공한 인생'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른 블랙칼러(Black collar).

중앙일보 프리미엄·동아TV가 공동으로 블랙칼러 남성 및 블랙칼러 지망생을 선정, 멘토·멘티로서 각자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살펴봤던 '블랙칼러 워커스'의 최종 마무리 모임이 지난달 31일 있었다.

3명의 멘티, 임재영·이상훈·한동헌씨가 지령을 받고 수행해온 미션은 각각 백화점 바이어 상대로 마케팅 전략 프레젠테이션하기, 볼보자동차를 테스트 드라이빙해보고 그 차에 대해 분석·평가하기, 외국 투자자들 상대로 신개념 레스토랑에 대한 프레젠테이션하기 등 이었다.

또 공통 미션으로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현재 의료전문 광고대행사 오로프미디어의 대표를 맡고 있는 장은진씨와 데이트를 하며 그녀의 마음을 빼앗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등이 있었다.

미션의 결과로 장 대표는 자신을 위해 경비행기의 비행과 영문 자작시를 지어 선물한 임씨에게 한표를, 3회까지 동아TV를 통해 방영된 프로그램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재치 있고 세련된 모습을 보여준 한동헌씨에게 한 표를 던졌다.

이제 3명의 멘토들이 각각 한 표씩의 결정권을 가지고 미래의 블랙칼러를 결정해야 할 시간. ㈜유니스 앤 컴퍼니의 정성호 대표, 볼보자동차의 최기영 이사, 그리고 바앤다이닝의 이성곤 대표는 입을 모아 이상훈씨를 지목했다. 장대표와 네티즌으로부터 표를 얻지 못해 좌불안석하던 이 씨의 얼굴에는 기쁨의 순간 미소가 떠오르고….마침내 블랙칼러의 주인공이 됐다.

바앤다이닝의 이성곤 대표는 "상훈이는 미션을 수행하는 동안 누구도 따라갈 수 없을 만큼 열정적이었고 세련된 자세를 보여줬다. 그저 열심히 하는 것보다 일이 잘 될 수 있는 요령을 찾아내고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모습, 특히 자동차에 관한 일을 하며 일을 즐기는 모습은 그가 경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문적으로 보였고 그런 모습이 바로 블랙칼러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이 씨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오토바이 매니어로 유명한 이 대표가 평소 '바쁜 일을 빨리 처리할 수 있어 좋고 타면서 즐거워서 오토바이를 즐긴다'고 말하는 것과 일치하는 이유였다. 일을 즐기고, 좋아하는 일을 선택해 일을 즐기는 남성. 멘토 3인이 내린 블랙칼러의 정의다. 미래의 블랙칼러로 선정된 이상훈씨는 포상으로 영국 여행 티켓을 거머줬다.

프리미엄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사진= 프리미엄 최명헌 기자, 자료제공= 동아TV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