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협 박성희양 일본으로 떠난듯/베를린 범민련 간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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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베를린=연합】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가 베를린에 파견했던 경희대생 박성희양(22·작곡4)은 오는 5일부터 12일까지 소위 「청년학생통일대축전」의 일환으로 남북한에서 동시에 열리는 「국토종단대행진」 북한쪽 행사에 남측대표로 참석키 위해 3일 오전 베를린을 떠나 일단 일본으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졌다.
베를린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의 한 간부는 3일 박양이 이날 오전 범민련해외본부사무국장 임민식씨(49)와 함께 동경으로 떠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임씨의 일본행은 범민련이 계획하고 있는 서울범민족 대회의 준비를 위한 것으로 범민련 해외대표단 3백명이 오는 13일 동경에서 범민족대회출정식을 갖고 대회장소인 서울로 들어가는 시도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전대협이 박양과 함께 보낸 건국대생 성용승군(22·행정4)이 동행했는지의 여부, 이들의 정확한 베를린 출발시간 및 비행편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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