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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핵 제거 무력사용 지지/미 상원 의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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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뉴욕 로이터=연합】 유엔 관련기구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라크 핵기술에 대한 장기간감시를 내용으로 하는 강력한 계획을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했다고 2일 뉴욕타임스지가 밝혔다.
이 계획은 이라크의 향후 핵개발에 대한 엄격한 감시와 이라크 영토 및 국경에서의 무제한 행동권이 IAEA에 부여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지는 이라크가 이로써 유엔역사상 가장 엄격한 조사요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외교관들의 말을 전하고 이라크는 IAEA에 모든 핵물질 및 시설의 보유목록을 제출함은 물론 보유목록의 어떠한 변화도 사전에 통지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상원은 2일 이라크가 생화학무기와 핵무기개발계획에 대해 사실을 해명하지 않는다면 필요할 경우 이의 제거를 위한 대 이라크 무력사용을 지지키로 의결했다.
이날 92회계연도 국방예산 수권법안에 대한 상원의 막바지 심의과정에서 로버트 돌 공화당 원내총무가 제안한 이 수정안은 폴 웰스턴(민주)과 마크 해트필드(공화) 등 두 의원을 제외한 양당의원 97명 전원으로부터 지지를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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