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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작 경매 낙찰가 한달만에 2배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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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익 송도원(33*25cm)

월북화가 유고작 경매 낙찰가격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포털아트(www.porart.com)는 2월 2일 서울대 미대 초대교수를 역임한 길진섭 선생 작품과 김흥수 화백의 선배인 한상익 선생의 작품 경매결과를 발표했다.

길진섭 선생의 작품 경매결과는 작년 6월 29일 경매에서 ‘삼지연못가(52.5cm x 40.5cm)’가 255만원에 낙찰되었고, 1월 16일 경매에서 ‘금강산배나무골(40cm x 28cm.)’은 325만원에, 1월 25일 경매에서 ‘금강산온정리길(40cm x 28cm)’은 450만원에, 2월 2일 경매에서 ‘금강산돌다리(40cm x 29cm.)’는 634만8천9백원에 낙찰되었다. 단순 비교로 보아도 6개월 사이에 250% 증가한 것이다.

한상익 선생의 작품 경매결과는 1월 10일 경매에서 ‘원산에서(34*18cm)’가 150만원에, 1월 17일 경매에서 ‘금강산수정봉(40*25cm)’이 183만원에, 1월 22일 경매에서 ‘금강산 구룡폭포(38*29cm)’는 195만원에, 2월 4일 경매에서 ‘송도원(33*25cm)’은 268만원에 낙찰되었다. 이처럼 경매가 진행될수록 계속 경매 낙찰가는 상승하고 있다. 단순 비교로 한 달 만에 약180%로 상승한 것이다.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는 “길진섭 선생의 작품 경매결과에서 나타나듯이 255만원, 325만원, 450만원, 630만원 식으로 계속 낙찰가격이 올라가고 있는 것은 점점 더 많은 분들이 알고 포털아트를 찾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만약 길진섭 선생이 북에서 돌아가시지 않고 한국에도 돌아가셨다면 현재 수억 원을 하기 때문에 어디까지 상승할지는 누구도 알지 못한다.” 고 설명한다.

포털아트 경매 결과는 종료된 경매에서 해당 날짜에 가면 누구나 경매 낙찰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포털아트는 길진섭, 한상익 외에도 리석호, 김관호, 김용준, 김린권, 문학수, 송찬형, 정보영, 허남흔, 강호, 구본영, 김만형, 김주경, 리병효, 리지원, 리해성, 림군홍, 서돈학, 엄도만, 오지삼, 정관철, 정온녀, 최연해, 허영, 김석룡, 표세종 등 우리 미술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유명 화가 유고작들을 경매로 소개하고 있다.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는 “유고작의 경우는 경매에 많이 붙여지면 붙여질수록 가격이 더 올라가지만 점점 경매할 수 있는 작품 수는 줄어들기 때문에 소개할 수 있는 작품수는 한정적이다”며 “실제는 북에서 계속 유고작 공급을 해주지 않아 몇 달을 협의 논쟁하여 최근에 2일에 한 점 정도 경매에 붙이고 있지만 언제까지 가능할지는 예상할 수가 없다.”고 밝힌다.

포털아트는 6천 점 이상을 경매로 판매하였고, 지난 1월 7일부터는 ‘세계적인 명성의 화가, 평양미술대 교수 작품’ 외에도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 특선 입선, 대학교수, 국민훈장을 받은 분’ 등 국내 유명화가 작품들도 경매를 하여 일 30점~50점, 월간 1000점 이상을 경매로 판매하고 있다. 비공식 세계 최다 미술품 판매 사이트다.

김범훈 대표는 “작년 7월 24일 경매에 낙찰된 문학수 선생의 ‘건설장에서(39.5*29cm)’는 110만원에 낙찰되었는데, 1월 19일 경매에서 ‘고향길(54*34cm)’은 195만원에 낙찰되었다.” 며 “유고작의 경우 평가를 정상적으로 받는다면 그 가치는 수억 원대이고, 유고작의 경우 경매 횟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기 때문에 현재 진행중인 문학수 선생의 ‘우리마을(61*45cm)’의 낙찰가격도 높아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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