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존오셔, 깜짝 골키퍼 변신 화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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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야 필드 플레이어야?'

영국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존 오셔가 골키퍼로 깜짝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5일 새벽(한국시간) 토트넘의 홈구장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맨유와 토트넘의 프리미어 리그 26라운드 경기. 맨유가 4대 0으로 앞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후반 37분 토트넘 로비 킨의 슈팅을 막아내던 맨유의 반 데 사르 골키퍼가 안면 부상을 당했다. 코에 큰 충격을 입은 반 데 사르는 결국 그라운드 밖으로 걸어나갔다. 맨유에는 쿠시착 골키퍼가 교체 명단에 올라 있었지만 이미 교체 카드 3장을 다 써버린 상태. 필드 플레이어가 골키퍼로 나서야 하는 순간이었다. 임무는 후반 35분 교체 투입된 존 오셔에게 넘어갔다. 존 오셔는 이 날 골키퍼 변신, 상대 측의 코너킥을 막아내는 등 골키퍼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 큰 박수를 받았다. 골키퍼로 활약한 존 오셔는 5일 오전 11시 현재 네이버 실시간 검색 순위 2위에 오르는 등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맨유 토트넘은 9위에 올랐다.

같은 시각 검색 순위 1위 낸시랭이 차지했다. 빠르게 확산된 낸시랭 실종 사건은 한 전자회사의 신제품 출시 이벤트로 밝혀져 싱거운 해프닝으로 끝났다. 이 달 25일 결혼 소식이 알려진 개그맨 허동환(36)과 예비 신부인 직장인 백소진(29) 씨도 각각 검색 순위 4위와 6위를 기록해 관심을 모았다.

박연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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