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 적십자'에 삼성직원들 헌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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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2월 한 달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헌혈 캠페인을 펼친다. 삼성은 1일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 국제회의실에서 한용외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 헌혈 스타트 데이' 선포식을 했다. 한 사장은 "이번 캠페인에 삼성 임직원 1만7000여 명이 참가, 약 6800ℓ의 혈액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이 2월을 택해 캠페인을 벌이는 이유는 헌혈 인구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학생이 방학 기간이어서 혈액 수급이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대한적십자사의 혈액 재고는 전국 병원 사용량의 0.6일분에 불과하다.

글=이현상<leehs@joongang.co.kr>
사진=변선구 기자 <sunni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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