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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수영연맹 월드컵] 한규철·유승현 '金빛 물보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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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간판스타 한규철(전남수영연맹)과 기대주 유승현(한체대)이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땄다.

한규철은 24일 대전실내수영장에서 벌어진 국제수영연맹 경영 월드컵 남자 4백m 개인 혼영 결선에서 4분14초02로 오쿠데 다이시(일본)를 5초58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1월 월드컵에서 금메달 두개를 따낸 한규철은 홈에서 벌어진 월드컵에서 2년여 만에 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규철은 "한국에서 열리는 첫 경영월드컵인 만큼 반드시 금메달을 따고 싶었다"면서 "아테네 올림픽 2백m, 4백m 자유형에서 8강에 진입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현은 2백m 평영 결선에서 2분14초43으로 러시아의 로만 슬루드노프(2분14초66)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승부욕이 뛰어난 유승현은 앞서 벌어진 50m 배영에서 28초42로 2위에 오른 데 이어 연거푸 이변을 연출했다.

전국체전 5관왕인 류윤지(둔촌고)는 여자 자유형 50m 결선에서 카트린 메이브네르(독일.25초21)에게 뒤지긴 했지만 25초37을 기록하며 2위에 올라 가능성을 남겼다. 이남은(화진여중)과 이다혜(효정고)는 여자 배영 50m 결선에서 28초47과 29초36의 기록으로 나카무라 마이(일본.27초87)에 이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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