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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느낌] 따뜻한 소리 오보에의 매력 속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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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SKARA/UM 제공]

프라임 필하모닉 창단 10주년 기념 음악회

10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31-392-6422.

프라임 필하모닉(단장 김홍기)은 오페라.발레 무대에서 눈부신 활약을 해오고 있는 대표적인 민간 교향악단이다. 탁월한 앙상블 능력을 인정받아 2000년부터 군포문화예술회관의 상주 단체로 활동 중이다. 군포시 주최 공연에 실비로 출연하는 조건으로 120여평 규모의 연습실.사무실.악보실을 무료로 제공받고 있다.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시에서 별도로 연간 3억원의 예산까지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공연예술전문단체 집중 육성사업'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3년간 연간 1억원의 공연 제작비를 지원받고 있다.

프라임 필하모닉이 창단 10주년을 맞아 의욕적인 프로그램을 무대에 올린다. 1990년 밤베르크 심포니 수석 주자를 거쳐 92년부터 베를린 필하모닉의 수석 주자로 활동 중인 오보이스트 알브레히트 마이어(42)를 초청해 협연 무대를 꾸민다

이번 공연에서는 본 윌리엄스의 '오보에 협주곡'에 이어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7번 D장조 K.271a'를 마이어가 직접 오보에 협주곡으로 편곡해 들려준다. 장윤성(창원시향 상임 지휘자)씨가 지휘봉을 잡는다. 서광태의 관현악 서곡'독도 찬가'(초연), 본 윌리엄스의'토마스 탈리스 주제에 의한 환상곡', 코다이의'갈란타의 춤'도 들려준다. 서울 공연에 앞서 9일 오후 7시30분 군포 문화예술회관에서도 같은 프로그램을 들려준다. 마이어는 7일 서초동 DS홀에서 국내 음악도를 위해 마스터클래스를 연다.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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