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이한줄] 당신의 버스를 '긍정 에너지'로 채워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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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이거야! 탐험이란 이런 거야. 이런 순간을 위한 거라고. 산꼭대기에 서서 벌거벗은 몸 위로 차가운 빗방울이 떨어져 열기가 식는 걸 느끼는 것, 이 길들지 않은 성난 밤의 야성을 뛰어넘는 원초적이고 순수한 것을 느끼는 것, 모든 공포가 합쳐져 하나의 거대하고 고마운 해방을 맞는 순간을 위한 것이다."

-자전거와 페달 보트, 인라인 스케이트 등을 이용해 세계일주를 한 청년들의 모험담 '25세, 인간의 힘만으로 지구를 여행하다'(전 2권, 스티비 스미스 지음, 정은지 옮김, 디오네, 각 248쪽.232쪽, 각 8800원)에서.

"당신 버스의 운전사는 당신 자신이다. 당신의 버스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것은 열망과 비전, 그리고 집중이다. 당신의 버스를 '긍정 에너지'라는 연료로 가득 채워라. 당신의 버스에 사람들을 초대하라, 그리고 당신의 비전에 동참시켜라. 버스에 타지 않은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낭비하지 마라."

-인생이라는 '버스'를 운행하는 지침과 조언을 들려주는 우화형 자기계발서 '에너지 버스'(존 고든 지음, 유영만.이수경 옮김, 쌤앤파커스, 232쪽, 1만원)에서.

"인간을 흔들어 깨워 도시에서 끌어낸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 지진이 나도, 전염병이 돌아도 인간을 도시에서 떠나게 할 수는 없다. 문명화된 인간들은 그저 무사하길 기도나 하면서 침대 귀퉁이나 교회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꼼짝도 하지 않는다."

-스코틀랜드 출신 환경운동가 존 뮤어의 인생철학이 담긴 에세이 36편을 모은 '자연과 함께 한 인생'(장상원 옮김, 느낌표, 384쪽, 9500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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