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연의『만남』발표 5년만에 대히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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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재담과 개그로 폭넓은 호응을 얻고 있는 노사연이 『만남』으로 가수 본연의 돌풍마저 일으키고 있다.
훈훈하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만남』은 최근 각종 인기차트와 KBS-2TV 『가요톱텐』, MBC-TV 『여러분의 인기가요』에서 연속 1의를 차지, 기염을 토하고 있다.
발표 된지 5년이 넘은 노사연의 『만남』은 주병진을 콤비로 한 MC-DJ로서의 성공에 힘입어 다시 소개되다 급기야 정상을 석권하게 됐다.
노사연은 『노래 자체가 30∼40대 성인들에게 잔잔한 반응을 받아오며 발표 당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다』고 술회하고 최근 너무 10대위주의 가벼운 노래들이 메워주지 못하는 측면에 잘 부응하는 것 같다고 자평한다.
특히『만남』의 뒤늦은 히트는 여러 가지 주변적 이유보다 노래가 좋기 때문이라는 것. 10여년 전 대학가요제로 데뷔한 노사연은 원래 재치 있는 말솜씨보다 가창력만큼은 양보할 수 없을 만큼 자신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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