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신도시 개발 지역 선사시대 볍씨 등 발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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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수원=김영석 기자】일산 신도시 개발 지역 토탄층에서 목탄·볍씨·오이씨·박씨·토기·짐승 뼈로 된 연모 등 선사시대의 자연 및 문화 유물이 대량 출토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는 21일 한국 선사 문화 연구소 (소장 손보기 박사) 주관으로 최근 일산 신도시 개발 지역의 선사시대 토탄층 및 성지에 대한 문화 유적 발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유물이 발굴됐다고 밝혔다.
고양군 송포면 대화 4리 성저 마을의 토탄층에서는 4천4백년 전의 것으로 보이는 나무·목탄·줄풀, 검은색 또는 초록색의 곤충 껍질 조각, 볍씨 등 여러 가지 씨앗, 짐승의 윗앞니 등 자연 유물이 출토됐고 문화 유물로는 짐승 뼈로 만들어진 연모 1점·연질토기·찍은 무늬 토기·민토기 조각·타제석기 등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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