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운송료 껑충/화주와 직접계약… 최고 백%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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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화물운송요금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운송업계는 화주와 직접계약을 하는 편법으로 정부에 신고한 요금보다 30∼1백% 운임을 비싸게 받고 있으며 심지어 단가가 싼 정부 화물을 기피,엽연초·비료 등의 수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운송업계는 81년 이후 10년간 한번도 올리지않은 화물요금을 올해는 30% 가량 현실화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정부는 물가상승을 이유로 이를 묵살,오히려 부작용만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천에서 서울 강남까지 정부 신고요금은 t당 5천2백원이나 실제 화주로부터 받고 있는 요금은 1만1천∼1만2천원으로 1백% 이상 비싸게 정해지고 있다.
또 서울∼울산간은 t당 1만8천이나 실제 2만5천원에도 차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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