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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 책꽂이] '뒤죽박죽 동물나라'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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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뒤죽박죽 동물나라(잭 프렐류트스키 글, 피터 시스 그림, 박수현 옮김, 베틀북, 9천원)=장미 코뿔소.시금치 닭.복숭아 낙타 등 식물과 동물이 한데 섞인 환상의 동물을 찾아가는 그림책. 복숭아 낙타 혹에는 주스가 들어 있다는 등 상상력이 돋보인다.

◆벽에 걸린 은하(송섬별 외 지음, 민음사, 9천원)=문학의 희망을 청소년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대산문학상 수상작을 모았다. "거미도 제 좌표를 버리고 떠났구나"로 시작하는 송섬별(구암고 3년)의 시 '버섯' 등이 실렸다.

◆올리비아…잃어버린 인형(이언 포크너 글.그림, 서애경 옮김, 중앙출판사, 8천원)=아기 돼지 올리비아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올리비아 시리즈' 중 한권. 축구복이 녹색인 게 싫어서 빨간색으로 바꿔달라고 할 정도로 좋다.싫다 감정이 뚜렷한 올리비아가 가장 아끼는 인형을 잃어버리게 된 사연이 그림과 함께 실려 있다. 작가는 자신의 조카를 모델로 올리비아를 그렸다고 한다.

◆우리 아이 행복하게 잠 재우는 책(최은규 글, 고순정 그림, 삼성출판사, 9천5백원)=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의성어.의태어를 많이 넣어 읽다 보면 말의 리듬감 때문에 잠이 잘 오도록 쓰여진 그림책. 아이가 머릿속으로 세던 양이 침대 위, 방안을 가득 채우고 창문 밖으로 보글보글 밀려나간다는 이야기 등 8개의 짧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아버지가 없는 나라로 가고 싶다(이규희 지음, 푸른책들, 8천원)=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 성장 소설. 엄마와 자신을 버린 아버지를 미워하던 주인공이 친구와 선생, 동네 폐병쟁이 사내 등 다른 사람들을 만나면서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간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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