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품] 도이치 더블 드래곤 혼합형펀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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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면

◆ 대상과 특징=16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이 펀드는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중국과 베트남에 동시에 투자하는 혼합형 펀드다. 중국.베트남 주식시장에 투자하면서 자산 일부는 국내 채권에 투자해 안정성을 높였다. 중국.베트남 시장은 향후 몇 년간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머징마켓 특성상 급락 가능성도 있다. 이를 국내 채권투자로 보완한 것이다.

주식 투자 비중에 따라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 두 가지로 가입할 수 있다. 주식혼합형은 중국.베트남 주식에 60%, 국내 채권에 40% 투자한다. 채권혼합형은 국내 채권에 70%, 중국.베트남 주식에 30% 투자한다.

?이것이 장점=실질적으로는 외국 운용사의 역외펀드이면서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편입 주식은 홍콩 증시에 상장한 중국 관련 주식과 베트남 거래소에 상장된 베트남 주식, 그리고 신규 공모주다. 지역별 투자비율은 따로 없고 각국 증시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절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주식 운용은 싱가포르의 도이치자산운용이, 채권 운용은 국내 도이치투신운용이 각각 맡는다.

◆ 이것은 따져봐야=주식형 펀드가 아닌 혼합형 펀드이기 때문에 안정성은 뛰어난 편이지만 수익이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 중국.베트남 증시가 급락해도 영향을 덜 받는 대신 거꾸로 급등할 때도 상대적으로 수익이 저조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펀드 환매는 다른 해외펀드와 마찬가지로 환매 청구일로부터 4영업일 기준가로 9영업일에 지급된다. 중도환매 수수료는 6개월 미만은 이익금의 70%, 1년 미만은 이익금의 40%다.

안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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