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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24 학교폭력 '강태', 신상정보 유출돼 홈피 폐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16일 SBS '긴급출동 SOS24'의 '학교폭력의 그늘'편에 소개된 학생들의 실명 등 개인 신상정보가 인터넷에 퍼지고 있다.

'긴급출동 SOS24'에서는 중학생 아들 상우(15.가명)에게 폭행 당하는 엄마의 사연이 소개됐다. 취재 결과 상우는 학교 친구들의 폭력에 오랫동안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학교와 가해학생 강태(15.가명)는 폭행 사실이 없으며 오히려 상우에게 문제가 있다며 반발했다.

방송 후 '긴급출동 SOS24'의 시청자 게시판과 포털 사이트에는 학교 측과 가해 학생 강태에 대한 비난이 들끓었다. 이 과정에서 강태와 상우의 실명과 싸이월드 미니홈피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들의 개인정보는 인터넷을 타고 삽시간에 퍼졌으며, 개인 홈피는 네티즌들의 공격으로 몸살을 앓았다. 또 이들 홈피에 연결돼 있는 다른 친구들의 홈피 역시 네티즌의 공격으로 마비되기도 했다. 현재 이들 학생의 개인 홈피는 모두 폐쇄된 상태다.

김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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