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롤 … 스카치테이프 10년간 국내 판매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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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카치 테이프' 판매량이 1억 롤을 넘어섰다. 한국3M은 1996년 이 제품의 국내 생산 개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판매량이 1억1800만 롤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반투명한 매직 테이프나 양면 테이프 등 다른 응용 제품을 제외한 수치다.

스카치 테이프는 미국 3M이 1930년 발명한 접착용 셀로판 테이프의 상품명이다. 3M의 스카치 테이프는 국내엔 93년 수입품으로 첫선을 보였으나 국내 셀로판 테이프 생산업체에 밀려 판매가 신통치 않았다.

그러나 3년 뒤 국내 생산에 나서면서 손으로 자를 수 있는 크리스털 테이프, 무늬가 인쇄돼 있는 데코레이티브 테이프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지난해엔 시장점유율이 48%까지 올라갔다. 한국3M은 스카치 테이프 1억 롤 판매 기념으로 5월 30일까지 홈페이지(www.3m.co.kr)에서 추첨으로 노트북.아이팟 등을 주는 이벤트를 연다.

김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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