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동결등 강력촉구/신민당 민생안정대책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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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민당은 22일 민생안정대책을 발표,물가 폭등의 주요인인 공공요금 동결등을 즉각 시행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신민당은 이 대책에서 『4월말 현재 소비자물가는 이미 5.5%나 상승해 금년 물가상승률이 81년 제2차 오일쇼크이후 최고치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이같은 물가폭등은 방만한 통화정책과 재정팽창,공공요금인상과 부동산투기 근절책의 실패에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신민당은 ▲공공요금의 동결 ▲5천억원이상의 긴축예산편성과 2차추경예산편성중지 ▲통화증가율 15% 이내 억제 ▲서민주택과 제조업을 제외한 건설공사억제 및 채권입찰제 폐지 ▲재벌기업의 여신관리강화 ▲금융실명제·토지거래실명화실시 등을 촉구했다.
신민당은 이 대책에서 특히 『현재 원유가격은 14.26달러로 90년도 평균단가 18.35달러보다 안정세』라고 지적,걸프전발발때 28%인상된 휘발유·등유값을 환원조치하고 현재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전기료를 비롯,중고교수업료와 의료보험수가를 동결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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