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곰엔 강하다"-이선웅 홈런 등 13안타 퍼부어 8-5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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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삼성이 신경식의 3점 홈런에 힘입어 LG를 8-6으로 격파, 다시 올랐으며 해태는 쌍방울을 제물로 연승을 거둬 선두를 고수했다.
삼성3번 신경식은 18일 LG와의 잠실경기에서 5-4로 쫓기던 8회초 2사2, 3루의 찬스에서 LG의 마무리전문 김용수를 통타, 우월3점 홈런을 뿜어 이날 승부를 마감했다.
이후 삼성은 전날 호투한 에이스 유명선을 마운드에 불러 LG의 종반추격을 1안타 무실점2실점으로 막고 LG전에서만 5연승째를 기록했다.
LG는 기둥 투수들인 김대원 김기범 김용수를 잇따라 투입, 연패 저지에 나서 7회말 4-4 동점을 이루는데 성공했으나 신경식에게 통한의 한방을 맞고 주저앉고 말았다.
한편 해태는 5번 박철우(박철우)의 3타수2안타3타점을 올리는 수훈에 힘입어 안타수 11-9의 열세를 뒤엎고 7-5로 승리, 쌍방울에만 6승1패를 마크했다.
또 태평양은 인천 홈 경기에서 조병천·최창호(6회)의 좌우합작계투로 OB타선을 산발11안타 5실점으로 묶고 6번 이선웅의 홈런 등 13안타를 폭발시켜 8-5로 쾌승, OB에 4승1패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한편 빙그레는 부산경기에서 롯데와 전날에 이어 12회 연장을 벌이는 격전 끝에 5-4로 힘겹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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