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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극 재롱 한마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어린이들을 위한 「91 서울 국제 꼭두극 큰잔치」가18일부터 22일까지 시내 곳곳에서 벌어진다.
올해로 두번째인 국제 꼭두극 큰잔치는 국제 꼭두극연맹(유니마) 한국본부 주최로 국내 6개 극단과 외국l0개 극단이 참가해 인형을 이용한 여러 가지 꼭두극을 공연한다.
꼭두극이란 우리 고유의「꼭두각시놀음」에서「탈을 쓴 인형」이란 뜻의「꼭두」를 따온 이름으로 인형극과 비슷한 의미. 흔히 인형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물체(오브제)를 이용한 각종 공연을 포괄하는 넓은 뜻으로 쓰인다. 이번 공연에서도 손으로 인형을 직접 움직이는 손 인형극과 줄을 이용한 줄 인형극뿐 아니라 사람이 직접 출연해 여러 가지 물체를 이용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연 등 여러 가지가 선보인다.
참가단체는 국내극단으로「남사당」「서울 인형극회」「극단손가락」「우리인형극단」「극단 영」「극단 고리 」등이다. 외국 극단으로는 소련의「타슈켄트」「올스타즈」꼭두극단, 불가리아의「브라싸」꼭두극단, 스페인의「아퀼리노」극단, 프랑스의「조아티문디」꼭두극단, 이탈리아의「멜라란치오」극단, 네덜란드의「기도반데스」극단, 스위스의「물방울」 꼭두극단, 일본의「마스크」꼭두극단 등이 나온다.
공연장소는 문예회관 대극장과 소극장(18∼22일 오후2·6시), 꿈나무극장(18∼22일 오후1시·3시 ), 산울림소극장(20∼22일 오전11시),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19∼21일 오후2시). 742-5617.
무료공연인 야외공연 작품은 남사당의 『박첨지놀음』(18일 오후2시)과 이탈리아 멜라란치오 극단의 『작은 상자속의 책』(19일 오후2시·6시, 21일 오후2시).
이밖에「아동과 꼭두극」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20일 오전10시 오플라자 호텔 오키드롬)과「장애자를 위한 꼭두극 테라피」를 주제로 한 워크숍(22일 오전10시 문예진홍원대강당)도 함께 마련된다. <오병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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