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신자살 천군 장례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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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분신자살한 경원대생 천세용군(20)의 장례식이 9일 오전 서울 정동 대한성공회 대성당에서 어머니 김계숙씨(40)등 유족과 문익환·계훈제씨 등 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장례대책위측은 이날 오전 7시30분쯤 천군의 시신이 안치된 성남시 태평동 성남병원에서 발인,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오전 8시30분 성공회 대성당으로 운구했으며 경원대생등 용인·성남지역 학생 2백여명,성공회 사제단 대표 3명이 동행했다.
대책위측은 오전 10시 미사를 끝낸 뒤 성남으로 출발,11시 성남시 복정동 경원대 운동장에서 영결식을 치르고 오후 2시 성남시청앞에서 노제를 가진 뒤 오후 5시30분 경기도 남양주군 마석 모란공원에 안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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