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20%가 분식결산/작년 3백10사중 65개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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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극동건설·동부제강등 그룹사도 적발/증감원 국회자료
기업들중 20%가 결산보고서를 부당하게 작성하는 이른바 분식회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감독원의 국회제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백10개사의 결산보고서를 감리한 결과 이중 65개사(20.9%)가 분식회계를 한 것으로 적발됐다.
기업들의 분식회계는 공인회계사들의 묵인 또는 방조하에 가능한 것인데 65건의 분식회계에는 청운회계법인이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안건·세화·대영신한회계법인도 각각 6건씩으로 나타났다.
분식회계기업중에는 현대자동차서비스·한진종합건설·동부제강·기아특수강·대림산업·신동아건설·호텔롯데·한보철강·라이프주택·극동건설등 대그룹계열사들이 상당수 끼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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