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전경 4명 모두 구속/검찰/사인 조사위해 공개 부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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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서부경찰서장등 3명 직위해제
검찰은 27일 명지대생 강경대군 구타사망사건 수사에 착수,강군을 쇠파이프등으로 때려 숨지게한 서울시경 4기동대 94중대3소대 소속 김영순 상경(21)·이형용 일경(21)·장광주 상경(21)·임천순 상경(21) 등 관련전경 4명에 대한 경찰의 기초조사가 끝나는 이날 오전중으로 이들의 신병을 인계받아 상해치사혐의로 전원 구속하기로 했다.
한편 치안본부는 27일 명지대 강경대군 사건과 관련,조문영 서울 서부경찰서장을 직위해제하고 후임에 이대길 서울시경 작전과장을 발령했다.
또 서울시경은 시경 4기동대 94중대 김형중 경감(36)과 4기동대 2중대 3소대장 박만호 경위(37)를 각각 직위해제 했다.
검찰은 숨진 강군의 사인을 가리기위해 27일중 사체가 안치된 신촌세브란스병원 영안실을 지키고 있는 학생들을 설득하는 대로 유가족·학생·시민대표·보도진들이 입회한 가운데 공개적인 부검을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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