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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당뇨·고혈압 치료효과 높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마늘에 정력증진과 강장효과는 물론 혈압을 낮추며 당뇨병과 피부병·암까지 예방하거나 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주장이 나왔다.
마늘이 몸에 좋다는 설은 이미 많이 알려졌으나 일본에서는 최근. 이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일본의 건강 전문지「장쾌」최근호 기사를 간추려 본다.
◇고혈압·당뇨법 치료 효과=지바(간섭)현에 사는 무라스기씨(촌삼화부·65)는 식초에 절인 마늘을 식사 때마다 2∼3조각씩 3개월 복용한 결과 최대 l백80, 최소 97반Hg였던 혈압이 최대1백37, 최소 78창Hg의 정상으로 내려갔다는 것.
또 평소 혈당치가 1백43mg으로 당뇨증세였던 것이 83mg으로 내려갔다고 했다.
이에 대해 다마데야마(옥수산)학원의 나가이(영정승매)교수는『마늘에 췌장기능을 강화시켜 인술린 분비를 촉진, 혈압을 낮추고 당뇨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풀이했다.
◇강장효과=히로시마(광도)의 와다씨(화전중수·51)는『과다한 음주로 알콜성 간염 판정을 받았으나 마늘 정제복용후 6개월만에 간 기능이 정상화됐다』고 했다.
또 오사카(대판)의 후쿠다씨(복전준·65)는『생 마늘을 10년 이상 상용한 결과 20대와 같은 부부생활을 하고 있다』고 실토했다.
나가이 교수는『마늘에 간세포의 소포체와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향상시키는 성분이 있는데 특히 아미노산이 정액량을 증가시키고 정자의 활동을 강화시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피부염치료=지바현에 사는 주부 모치즈키씨(망월·41)는『고교 2년생인 딸이 심한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아 약물치료로도 낫지 않는 등 고생 중 마늘목욕을 시작한지 2개월만에 뚜렷한 치료효과를 봤다』고 했다.
마늘 목욕이란 마늘3∼4조각을 랩에 싸서 전자레인지에 20∼40초간 작동시킨 후 무명천에 싼 다음 욕조에서 잘게 부숴 엑기스를 낸 물에 30분 정도 몸을 담근다는 것.
이에 대해 야마노우치 박사는『마늘에는 아리신과 비타민 B·C, 니코틴산, 글루타치온 등의 성분이 있는데 아리신은 살균작용과 신진대사 촉진 작용을 하며 비타민B와 C는 피부영양을 좋게 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암 예방·치료=나라(내량)현의 다카하시씨(고교화남·55)는『자궁암의 초기증세인 아내가 마늘정제를 복용하고 마늘목욕을 시작한지 9개월만에 암 세포가 없어졌다』고 주장했다.
나가이 교수는『미국의 암 학자 와이즈벨거 박사도 마늘에 암세포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성분이 있다는 논문을 썼다』고 말했다.
마늘에 포함된 아리신·아미노산·비타민B. C등 성분이 각종 성인병의 예방은 물론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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