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연구원에 따르면 1차 상승기의 경우 4년 동안 강남이 80.7% 뛰었고 강북권이 41.5% 올라 상승폭 차이가 39.2%포인트였으나 2차 상승기에는 강남이 85.1%나 오른 반면 강북권 상승폭은 31.6%에 그쳐 그 차이가 53.5%포인트나 벌어졌다. 집값 등락의 차별화를 뚜렷이 반영하고 있다.
서울과 지방 간 차이도 1차 상승기는 7.1%포인트에서 2차 상승기에는 18.9%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朴연구위원은 "강남권이 인기를 끄는 것은 출퇴근.교육여건.쇼핑.문화 향유 등에서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수도권과 지방의 차이도 심하게 벌어졌다. 예컨대 수원시와 광주시는 1차 상승기엔 집값이 비슷하게 올라(수원 65.7%, 광주 57%) 차이가 크지 않았으나 2차 상승기 때는 수원시가 54.2% 오른 반면 광주시는 1.5%만 상승해 차이가 무려 52.7%포인트나 됐다.
황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