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소 교포 넬리이 출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오페라의 대중화」를 내건 한국 오페라단(단장 박기현)이 베르디의 걸작 오페라 『춘희』를 4월2∼5일 오후 7시30분 세종 문화회관 대강당 무대에 올린다.
재소 교포 3세 소프라노 넬리이가 초청돼 여주인공 비올레타역(공동 배역 곽신형)으로 출연하는 이 공연의 알프레도역은 테너 박세원·박인수씨, 제르몽역은 바리톤 김성길·김관동씨가 각각 나눠 맡을 예정.
지난해 10월 푸치니의 오페라『나비부인』을 연출해 주목받은 일본 연출가 마쓰야마 마사히코가 다시 연출을 맡으며 인천 시립 교향악단·서울 시립 합창단·박명숙 현대 무용단이 출연한다. 지휘는 임원식씨, 음악 감독은 최흥기씨.
1853년 피아베의 대본에 의해 베르디가 작곡한 이 3막4장의 오페라는 원어인 이탈리아어로 공연되는데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체를 한글 자막으로 처리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