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라켓」 호흡 척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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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코리아팀이 예상보다 빨리 이질감으로부터 탈피, 일본 도착 사흘째인 27일부터 실전 훈련에 돌입했다.
코리아팀은 이날 오전에 기본기 훈련을 한 후 오후부터 복식훈련과 속전 속결 등 전략 전술 훈련에 들어갔다.
코리아팀의 남북 남녀 감독들은 26일의 첫 합동 기본기 훈련이 성공적이었다고 판단, 본격 실전 훈련을 앞당긴 것이다.
이날 남녀 복식조는 공에 대한 처리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 「서브 3, 4, 5구」「리시브 2, 4, 6구」로 곧바로 득점에 연결시키는 속전속결 훈련을 벌였다.
또 남녀 단식은 「텐올」「피프틴올」게임 등 고도의 훈련 수준을 요구하는 득점원 훈련에 들어가 성공적인 코리아팀이 달성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여자팀 윤상문(윤상문)감독은 『예상보다 빨리 선수들이 적응하고 있어 실전 훈련에 들어가게 됐다』 며『현재로서 코리아팀은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윤 감독은 『나가노의 1차 훈련 동안은 팀웍을 다지고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코리아팀은 이에 앞서 26일 오후에는 나가노시 스포츠 센터에서 한 시간 동안 첫 합동 훈련을 갖고 남북 선수들이 서로 호흡을 맞췄으며 선수들이 제 궤도에 돌입하는 2∼3일후부터는 본격적인 체력 훈련도 가미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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