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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는 내 손으로" 월동준비 비법

중앙일보

입력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자동차 월동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동아일보가 22일 보도했다.

신문은 경정비 업소의 도움을 받지 않고 할인점.인터넷쇼핑 등에 저렴하게 나온 자동차 월동용품을 이용해 겨울을 나는 방법을 소개했다.

▲배터리 관리 철저히 해야

겨울에는 열선시트와 히터를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전력소모가 크다. 또 밤이 길어져 전조등을 사용하는 시간도 늘어나 배터리의 성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상온에서는 상관없지만 영하의 기온에서는 배터리의 성능이 급격히 하락해 충전이 부족하면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 있다.

이럴 때를 대비해 점프케이블(홈에버에서 8750원)을 싣고 다니는 게 좋다. 2000cc 이상 중대형 차량에 사용할 점프케이블은 지름이 굵은 것으로 골라야 한다. 가는 것은 전기용량이 부족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배터리는 할인점과 인터넷쇼핑 등에서 차종에 따라 4만~8만 원 선에 구입할 수 있다.

배터리 교환은 설명서만 보면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로 쉽다. 폐배터리는 중금속을 함유하고 있어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리면 안 된다. 카센터에 갖다 주면 대부분 무료로 처리를 해 준다.

▲디젤차 예열 후열 특히 신경을

터보차저가 달린 디젤엔진을 사용하는 차량은 겨울철 예열과 후열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터보차저에 공급되는 엔진오일의 온도가 오르기 전에 급가속하거나 고속 또는 언덕길 주행 후 시동을 바로 끄면 터보차저가 손상될 수도 있다.

겨울에 유용한 원격시동기(10만~30만 원 선)는 잘못 설치할 경우 차량 전기장치에 이상이 생길 수 있어 숙련공에게 맡기는 게 좋다. 원격시동기로 인해 생긴 고장에 대해서는 완성차 업체에서 보증기간이라도 무상 수리를 해 주지 않는다.

▲트렁크에는 꼭 체인을

타이어는 보통 사계절용이기는 하지만 눈이 많이 내렸을 경우나 빙판 오르막길에서는 무용지물이다. 스노타이어로 바꾸지 않았다면 스노체인을 준비해 둬야 한다. 섬유와 금속 우레탄 스프레이 제품 등이 있다.

차에 손상을 주지 않고 장착법이 쉬워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섬유소재 체인은 롯데마트에서 7만4800~8만4800원 선. 값은 다소 비싸지만 장착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금속 체인은 2만7000~3만5000원, 우레탄 체인은 3만9000~9만8900원에 팔린다.

눈길을 거의 달리지 않는 운전자에게는 상비용으로 스프레이 체인을 권할만 하다. 타이어에 뿌리면 2~3시간 미끄럼 방지 효과가 지속되며 값도 3000~4000원으로 저렴하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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