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사일 시설 건설/북한,비행훈련도 협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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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연합】 북한의 군사고문단이 이란에 파견돼 미그­29기 등 최신 항공기의 비행훈련을 이란조종사에게 가르치고 있다고 미국의 CNN방송이 15일 보도했다.
북한은 또 지난해 11월에 맺은 이란과의 협정에 따라 이란동부에 스커드미사일 생산시설을 설치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이들 설비들을 운용할 이란 기술자들이 이미 북한에 보내졌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CNN방송은 이날 특별프로에서 이란과 북한의 군사적 제휴를 집중 보도한 가운데 이같이 보도하고 북한은 지난 87년 이란에 5억달러어치의 각종 군사무기를 판매했고 이를 통해 스커드미사일 개발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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