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영어학습 어떻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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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은 부족한 실력을 보충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다. 방학을 잘 활용하면 상급 학년에 대한 준비를 착실히 할 수 있다. 또한 각종 영어인증시험이나 경시대회도 준비할 수 있다.
초·중학교 학생의 바람직한 겨울방학 영어학습을 2회에 걸쳐 소개한다.

▣ 초등 1~2학년
이 학년은 장래의 독해실력을 위해 영어 책을 읽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3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 영어 책은 반드시 흥미로운 내용으로 구성돼야 한다.
이 연령대 아이들에게는 거창한 내용보다는 책을 가까이하고 읽는 데 흥미를 갖도록 해야 한다.
둘째, 책의 난이도가 중요하다. 한 쪽에 모르는 단어가 5개 이상 넘지 않는 내용이어야 한다. 사용 어휘도 해당 연령의 아이들이 설명을 듣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
너무 어려운 어휘의 책을 선정하면 아이가 자신감을 잃을 수 있다.
셋째, 매주 정해진 학습량을 통해 독서습관을 키운다. 겨울방학은 대략 2개월 정도인데, 1주에 2~3권의 짧은 내용의 책을 읽도록 한다.

▣ 초등 3~5학년
국제중학교나 민사고와 외고 입학을 희망하는 초등생이 많아지고 있다. 따라서 방학 영어학습에 다음을 신경 써야 한다.
2007학년도 청심국제중 선발고사에서 IBT 토플·IET(국제영어학력경시대회)·TOSEL(국제영어능력인증시험) 등 영어인증시험 점수가 중요하다고 입증된 만큼 국제중을 준비하는 초등생은 6학년까지는 이런 공인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영어인증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사회과학(Social Studies)·자연과학(Science)의 내용을 다루는 미국 교과서와 상식·시사 내용을 다루는 영자신문 등을 많이 학습하는 것이 좋다.
독해와 함께 말하기·작문 능력 등도 수업을 영어로만 하는 국제중 수준이 요구된다.

▣ 초등 6학년
초등 6학년, 즉 예비 중1 학생은 중학교 입학 전에 다음과 같은 이유로 상당한 영어실력을 갖춰야 한다.
첫째, 중학교에 입학하면 학교 내신과 수행평가 등으로 영어 학습 시간을 내기가 힘들다. 이 때문에 가급적 중학교 입학 전에 많은 양의 영어 학습을 해야 한다.
둘째, 민사고나 외고를 희망하는 학생은 중3 전에 IBT토플 시험에서 114~115점(CBT 280점)을 받아야 한다.
이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입학 전에 상당한 수준의 실력을 쌓아야 한다. 토플 고득점을 위해서는 초등 6학년~중학교 과정 내내 배경지식을 튼튼하게 해야 한다. 배경지식은 www.toeflcafe.com에서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중학교 내신 성적을 위해 문법학습도 어느 정도 필요하다. 문법을 용어중심으로 정리해 개념을 이해하는 것도 중학교 입학 전의 필수 학습이다.

02-554-1414, www.egschool.com
정랑호 이지외국어학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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