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꾼같은 안면홍조, ‘퍼펙타’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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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회포를 풀기 위한 모임들로 스케줄이 빼곡히 들어차는 연말이다.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들이 많은 송년 모임에 술이 빠질 리 없고, 간밤에 마신 술이 채 해독되지 않아 하루 종일 양 볼이 발갛게 달아오른 채로 근무하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다 보면 직장 상사로부터 핀잔을 듣기 일쑤인데, 술 한 방울 입에 대지 않고도 술 마신 듯 얼굴이나 코 부위가 붉어진 얼굴 때문에 술꾼으로 오해를 받는 억울한 이들이 있으니 바로 ‘안면홍조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다.

‘안면홍조증’이란 모세혈관을 지배하는 신경계통이나 혈관의 수축•이완 작용의 이상으로 얼굴에 있는 모세혈관이 늘어나는 질환을 말한다. 남성보다 주로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심리적으로 놀림을 받거나 창피함을 느낄 때 달아오르는 경우도 많다. 피부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모세혈관은 원래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아야 정상이다.

남자들의 경우에는 콧등에서 유발된 모세혈관 확장증인 ‘딸기코’로 인해 술꾼으로 오해 받는 경우도 있다. 특히 실내•외 온도 차이가 심해지는 가을부터 겨울에 이르는 기간에는 이러한 증상이 좀 더 심해지면서 대인관계에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게 된다.

얼굴의 모세혈관이 확장되는 것은 일반적인 온도 변화뿐 아니라 부끄러움이나 창피함 같은 정서적 자극, 호르몬 불균형, 스테로이드 연고의 장기 사용, 자외선, 피부염, 화장품 말썽, 알레르기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또 누구나 얼굴에 열이 오르면서 가렵거나 당기는 듯한 느낌을 느낄 수 있지만 그것이 일시적이지 않고 심하게 붉어지는 증상이 계속되면 안면홍조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한번 수축기능을 상실한 혈관은 저절로 회복되지 않으므로 피부과적인 레이저치료를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다. 모세혈관 확장으로 인한 안면홍조와 딸기코, 붉은 여드름 자국 등을 치료할 때는 확장된 모세혈관은 파괴하고 정상적인 모세혈관은 보존해 주는 ‘V빔’과 ‘퍼펙타’ 그리고 ‘New I²PL’ 레이저로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춰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다.

◇ 혈관성 질환 전반에 효과적인 ‘V빔’과 ‘퍼펙타’
‘V빔’과 ‘퍼펙타’는 환자가 느끼는 통증과 멍과 자반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으면서도 모세혈관 확장증, 하지 정맥류 등과 같은 혈관성 질환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대표적인 색소레이저다. 기존 V빔 레이저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퍼펙타’는 기능은 같지만 한층 효과가 업그레이드 되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퍼펙타’는 안면홍조뿐 아니라 붉은 여드름 자국, 기미, 주근깨 등 색소성 질환에 대한 치료는 물론 노인에게 흔히 나타나는 손과 목 부위의 갈색 반점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으며, 피부 속 콜라겐의 재합성을 촉진해 피부 탄력에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치료 시간은 얼굴 전체의 치료를 기준으로 10~30분 정도가 소요되며, 시술 후 2∼3주가 지나면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4∼8주에 한 번씩 3∼5회 치료를 하면 더욱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 안면홍조는 물론 색소질환 효과까지- ‘New I²PL’
New I²PL은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질환과 피부탄력증대 치료 부문에 있어 가장 대중화된 피부과 시술법인 IPL의 최신 버전이다. New I²PL은 특정 파장의 빛으로 특정 질환에만 적용되던 것과는 달리 넓은 파장대의 빛을 강한 진동 형태로 방출시켜 안면홍조와 붉어진 여드름 자국, 색소질환과 제모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피부과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치료 기간은 ‘퍼펙타’와 마찬가지로 증상의 정도에 따라 4∼8주에 한번씩 3∼5회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 도움말 = 초이스피부과 원장•피부과 전문의 최광호 박사
(신사: 02-546-5346, 하계: 02-977-3344, 평촌: 031-383-7533 / www.skincho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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