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자금관리/3개 은행 곧 관리단 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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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한보에 대한 은행들의 자금지원에도 불구하고 한보가 부동산매각등 자구노력이 크게 미흡해 은행들이 한보철강에 대한 자금관리에 들어가는등 한보의 처리문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보철강의 주거래은행인 서울신탁은행과 상업·산업은행등 3개은행은 서울신탁은행 한기선 이사를 팀장으로 10명의 자금관리단을 구성,금주중 한보철강에 파견키로 했다.
서울 신탁은행 등의 이같은 조치는 한보주택의 자금사정이 크게 악화됨에 따라 철강쪽의 자금이 주택쪽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기위한 것이다.
한편 한보주택의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은 오는 28일까지 한보의 자구노력을 기다려본뒤 3월초 제3자인수 법정관리등 한보에 대한 처리문제를 매듭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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