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스리랑카대사 카루나제나씨 본국서 국제투자포럼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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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스리랑카는 특히 한국과의 투자협력을 원하고 있습니다. 본국에서 열리는 투자 촉진행사를 계기로 한국인 투자가 더욱 늘어날것을 기대합니다.』
주한 스리랑카 대사 카루나제나 코디투와쿠(45)는 오는 25∼28일 콜롬보에서 열리는 국제 투자프럼에 많은 기대를 걸고있다.
이번 포럼에는 미국·캐나다·호주·한국·일본·홍콩등 20개 국가의 기업인과 경제 전문가들이 참석, 실질적인 투자방안과 투자프로젝트를 토의한다.
『우리 정부의 당면 경제목표는 국내 경제를 한국과 같은 수출위주의 시장구조로 바꾸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수출과 관련한외국인 투자에는 주식 소유 상한철페, 세금면제등 각종 혜택을 주고 있지요.』 코디투와쿠 대사는 『스리랑카에는 한국기업이 세운현지법인이 27개에 이르며 투자금액은 2천만 달러가넘는다』 면서 『현지 진출 한국기업들은 모두 사업영역과 규모를 확장하는 추세에있는 것은 유리한 투자환경때문』 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이나 미국등 최선진국의 기술보다는 성공적인후발 공업국인 한국으로부터 우선 배울것이 많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호주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고 자국내 대학교수·부총장등을 거친 그는88년에 일본대사로 부임하면서 의교관 생활을 시작,한국이 두번째 임기나「우리나라에 부임한지 20개월이 된 그는 『한국과스리랑카는 같은 불교문화 권인데다 쌀-할, 고추-꼬치,엄마-암마,강-강기등단어까지 비슷한 것이 많다』 고 설명하고『앞으로 학-스리랑카간 직항로가 다시개설되고 더욱 많은 경제·문화 교류가 이뤄지도록 하는 게 희망』 이라고 말했다.
글 조제욱기자
사진 주정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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